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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생각나는 시 김소월 진달래꽃을 내 게시판에 올려두고 싶어


포스팅해요.  언제나 읽어보아도 좋은 봄시 김소월 진달래꽃


이제 담벼락 옆에 분홍빛 진달래꽃이 활짝 피겠죠.   입춘도 지났는데


봄은 언제 오려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봄시]김소월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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