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6월의 시, 도종환 6월이 오면 | 6월 시, 6월에 관한 시 | 이해인시, 도종환 시
이해인 6월 시, 도종환 6월이 오면
🌿 6월의 시를 닮은 두 사람: 도종환 & 이해인 🌸
6월은 초록이 짙어지고, 햇살과 바람 속에 계절의 감성이 무르익는 시기입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내면의 평화를 담아내는 시인들의 언어는 이 계절을 더욱 특별하게 만듭니다.
그중에서도 도종환과 이해인 두 시인의 시는 6월의 감성을 따뜻하고도 섬세하게 담아내며 많은 이들의 마음에 닿고 있습니다.
✍️ 도종환 시인 소개
도종환 시인은 섬세한 자연 묘사와 삶에 대한 따뜻한 성찰로 사랑받는 시인입니다. 교사로도 활동했고, 이후 정치계에서도 활약했지만 그의 시는 언제나 인간과 자연, 일상에 대한 애정을 놓치지 않습니다. 6월의 푸르름처럼 맑고 진심 어린 그의 시는 독자에게 조용한 위로를 전합니다.
✍️ 이해인 수녀 시인 소개
이해인 수녀 시인은 가톨릭 수녀이자 시인으로, 맑고 순수한 언어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시를 써왔습니다. 특히 편지체 형식이나 엽서처럼 짧은 형식의 시에서 삶의 소중함과 사랑, 감사의 마음을 따뜻하게 전합니다. 그녀의 시는 6월의 햇살처럼 은은하고 부드러운 울림을 줍니다.
💜이해인 – 〈6월의 시〉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사랑하는 이여
이 아름다운 계절에
기쁨이 되어라.
💙도종환 – 〈6월이 오면〉
아무도 오지 않는 산 속에
바람과 뻐꾸기만 웁니다.
바람과 뻐꾸기 소리로
감자꽃만 피어납니다.
이곳에 오면
수만 마디의 말이 필요 없습니다.
그저 눈빛으로만 말해도
모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6월이 오면
나는 이 산속에서
조용히 살아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