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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트롯 결승전 슬리피

"보이스트롯 결승전 슬리피",[최진사댁 셋째딸] 가사 노래듣기,[원곡 나훈아 노래]

슬리피가 보이스트롯에 폐를 끼쳤네요.  본인 말대로,트롯을 장기자랑으로 만든 건 사실이군요. 오늘 노래는 예선전에도 떨어졌을 노래 수준,슬리피는 1도 트롯 가수로 활동 안할 가수 같은데 너무 랩을 띄우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랩이 신기해서 점수 많이 준 듯

tv.kakao.com/v/412723590

건너 마을에 최진사댁에
딸이 셋 있는데
그 중에서도 셋째 따님이
제일 예쁘다던데
아따 그 양반 호랑이라고
소문이 나서
먹쇠도 얼굴 한 번
밤쇠도 얼굴 한 번 못 봤다나요
그렇다면 내가
최진사 만나뵙고 넙죽 절하고
아랫마을 사는
진복이 놈이라고
말씀 드리고 나서
염치 없지만
셋째따님을 사랑하오니
사윗감 없으시면
이몸이 어떠냐고 졸라봐야지
다음 날 아침 용기를 내서
뛰어 갔더니만
먹쇠란 놈이
눈물을 흘리며
엉금엉금 기면서
아침 일찍이
최진사댁에 문을 두드리니
얘기도 꺼내기 전
볼기만 맞았다고 넋두리 하네
아이구 아야
그렇지만 나는
대문을 활짝 열고 뛰어 들어가
요즘 보기드문 사윗감 왔노라고
말씀 드리고 나서
육간대청에 무릎 꿇고서
머리 조아리니
최진사 호탕하게
껄껄껄 웃으시며 좋아하셨네
으흐흐허허하하하

웃는 소리에 깜짝 놀라서
고개를 들어보니
최진사 양반 보이지 않고
구경꾼만 보였네
아차 이제는 틀렸구나 하고
일어서려니까
셋쩨 딸 사뿐사뿐
내게로 걸어와서 절을 하네요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절씨구 땡이로구나
천하의 호랑이
최진사 사위되고
예쁜 색시 얻으니
먹쇠란 놈도 밤쇠란 놈도
나를 보면은
일곱개 복중에서
한개가 맞았다고 놀려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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