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글]고난도 지나가면 추억이 된다
오랜만에 집안을 정리하던 주부가
오래된 자신의 일기장을 발견했습니다.
"시험 성적이 형편없게 나왔다.
상위권에서 중위권으로 떨어졌다.
10등 아래로 떨어져본 적이 없었는데,
이제는 공부 잘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없게 되었다.
정말 죽고 싶다.
오늘은 내 인생 최악의 날이다.
절대로 오늘을 죽을 때까지 잊지 않을 것이다.”
주부는 학창 시절의 일상이 기록되어 있는
일기장을 보며 추억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언제인지 분명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때는 성적 때문에 죽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일기장에는 '절대로, 죽는 날까지 잊을 수 없는 최악의 날'
이라고 기록되어 있었지만, 그 후로 그녀는 그날을
기억하지 못한 채 죽기는커녕 아주 잘 살아왔습니다.
철없던 시절의 일기를 보며
피식 하며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몇 장 더 넘기자 다시 한 번 힘들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오늘은 견딜 수 없을 만큼 괴롭다!
인생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엄마가 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 있을까?
정말 우리 엄마가 맞는지 의심스럽다.
학교를 졸업하면 집을 떠나서 멀리 가야겠다.
다시는 엄마가 있는 근처에서 살고 싶지 않다."
그런데 그녀는 지금
엄마와 가까이에서 사이좋게 살고 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멀리 가지도 않았고,
엄마가 있는 곳을 떠나지 않고
계속 엄마와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힘들다! 너무 너무 힘들다!"
"죽고 싶다! 사는 게 싫다!"
"차라리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그녀의 학창 시절 일기장에는
어렵다는 말이 계속 등장하고 있었습니다.
무슨 일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 일들이지만
그때는 죽고 싶도록 어려운 일들이었나 봅니다.
그렇게 죽고 싶다는 말을 매일 하면서도
죽지 않고 살아서 지금은
그만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어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잘 살고 있는데,
그때는 왜 죽고 싶어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으로 사랑했던 남자친구가 떠나갔을 때에는
다시는 사랑을 할 수 없을 것 같았고,
두 번째 사랑을 실패한 후엔 죽을 것만 같았는데,
지금은 다른 남자와 가정을 이루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일기장을 들고 자신이 그토록 죽고 싶어 하던 일들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 보았지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일기장을 덮으며 그녀는 지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삶의 무게와 고통들 또한 시간이 지나면
기억나지도 않을 일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당장은 죽을 것 같은 고통일지 모르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는 피식 하고
웃어넘길 수 있는 일들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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