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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귀천 천상병



오늘은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란 시가 가슴에 와 닿아 이렇게 올려보네요.


날씨도 춥고 마음도 무거운 날 한 편의 시가 마음도 몸도 차분하게 가라 앉히네요.


하늘로 돌아가신 내 어머니를 생각하며 다시 한 번 읊어 보네요.


귀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귀천(歸天)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닿으면 스러지는


아침 이슬 더불어 손에 손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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