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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죠.  짜증도 나고 차도 막히고 출근시간이


늦을까 노심초사한 하루 였어요.  저녁에 가만히 앉아 아래 글을 읽는데


오늘 하루를 생각하니  허탈하기만 하군요.



[좋은글,좋은이야기] 두려워하거나 짜증내면 인생은 더 고달프다. 







우리는 지구 라고 하는 

멋진 펜션에 

잠시 왔다가는 여행객 들입니다 


적어도 지구 를 우리가 만들지 않았고 

우리가 값 을 치르고 

산 것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 펜션의 주인은 아니겠지요 


그리고 다들 일정 

기간 후에 떠나는 것을 보면 

이곳에 여행 온 것이 맞는 듯 합니다 


단지 여행의 기간이 

3박 4일이 아닌 70, 80년 


정도일 뿐인데 

우리는 여행온 것 을 잊을 때가많습니다 


펜션의 주인이 

조용히 지켜보는 가운데 이 여행객 들은 


서로 자기 들의 방 을 잡고는 

마치 진짜 자기 집인 양 행세 하기 시작 합니다 


다른 방에 있는 

여행객 들이 한번 들어와 보고 싶어 하면 


복잡한 절차 를 거쳐 

일정한 값 을 치르고 들여보냅니다 


심지어 싸우기도 합니다 


다른 방을 빼앗기 위해 

싸우기도 하고 다른 여행객 들의 

가진 것을 빼앗기도 하고 목숨을 해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펜션 주인이 

제공 하는 햇빛 과 물, 공기 와 같은 


너무나 비싼 서비스를 

공짜로 이용 하면서 심지어는


방들도 공짜로 

이용 하면서 서로 에게 는 값을 요구합니다 


과연 이 펜션에 우리 것이 있을까요 

우리는 여행객 인걸요 


마음씨 좋은 

주인이 함께 누리 라고 허락해 준 


이 아름다운 

여행지 에서 다함께 여행을 즐기면 어떨까요 


여행을 소중히 여겨 주세요 

나에게도 딱 한번 이지만 

다른 사람 에게도 딱 한번 있는 여행이니까요 



-펜션에서 일어난 이야기 / 이세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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