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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봄시

 

이해인시는 너무 좋은 시가 많아서

늘 자주 읽고 있는 있어요.

 

봄날에 읽고 싶은 이해인 시

모아서 여기에 보관해둡니다.

 

이해인 수녀는 한국의 대표적인 수녀이자 시인으로, 맑고 따뜻한 언어로 사랑과 위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온 인물입니다. 그녀의 글은 많은 이들에게 위안을 주며, 종교적 경계를 넘어 인간적인 울림을 전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봄날 같은 사람 / 이해인 

힘들 때일수록 기다려지는
봄날같은 사람

햇살이 쬐이는 담 밑에서
싱그럽게 돋아나는
봄 나물 같은 사람

온통 노랑으로 뒤덮은 개나리 같이
마음을 울렁이게 하는 사람

조용한 산을 붉게 물들인
진달래처럼
꼬옥 또 보고 싶은 사람

어두운 달밤에도 기죽지 않고
꿋꿋이 자기를 보듬는
목련같은 사람.

봄소식들을 무수히 전해주는
봄 들녘처럼 넉넉함을 주는
그리운 사람

너무나 따스하기에
너무나 정겹기에
너무나 든든하기에
언제나 힘이 되는 사람

그 사람은 
봄날 같은 사람,
바로 당신입니다.
 
[이해인 수녀에 대하여]


1. 생애와 배경
이해인 수녀는 1945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이순옥입니다. 어린 시절 가톨릭 신앙을 접하면서 종교적 소명을 느꼈고, 1964년 성 베네딕도 수녀회에 입회했습니다. 이후 1968년 종신서원을 하며 평생을 하느님과 이웃을 위해 봉헌하기로 했습니다.

그녀는 수도생활과 함께 문학에도 큰 관심을 가졌으며, 1970년대 초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대학에서는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이후에도 계속해서 시와 수필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왔습니다.

2. 문학 활동과 작품 세계
이해인 수녀의 시는 짧고 간결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과 종교적 성찰, 자연에 대한 사랑, 인간관계에서의 아픔과 치유 등을 맑은 언어로 표현합니다. 그녀의 대표 시집으로는 다음과 같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민들레의 영토』

『희망은 깨어있네』

『꽃삽』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사랑할 땐 별이 되고 싶다』

그녀의 글은 시뿐 아니라 수필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너를 위한 기도』, 『사랑할수록 너를 닮아간다』 같은 책들은 꾸준히 독자들에게 읽히고 있습니다.

3. 문학의 특징과 메시지
이해인 수녀의 글은 단순한 위로나 아름다운 말에 그치지 않고, 깊은 신앙의 고백과 인간적인 고뇌, 그리고 치유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녀의 언어는 독자에게 따뜻한 품처럼 느껴지며, 슬픔이나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찾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그녀는 "시는 기도와 같고, 기도는 곧 시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글쓰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신앙을 실천해왔습니다.

4. 현재와 영향력
현재 이해인 수녀는 오랜 병상 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글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글은 종교적 신념을 떠나, 인간으로서의 겸손함과 사랑을 전하는 데 중심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시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특히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 그녀의 시는 '마음의 등불'과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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