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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월의 시작이군요.
가을이면 생각나는 국화꽃을 보며 서정주의 시
국화꽃옆에서를 읊어 보네요.
국화꽃전시회도 많이 열린다니 스마트폰 들고
사진 찍으로 나가고 싶네요. 정말 국화꽃이
흐드러지게 핀 길을 걸으면 너무
아름다운 것 같아요.
서정주 국화옆에서 너무 좋은 시네요.
국화옆에서 서정주,가을시 국화옆에서
국화꽃 옆에서
- 서정주 -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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