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 청포도

2016. 7. 1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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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면 생각나는 시 이육사 청포도

이 시를 보면서 청포도에 대한 생각을 해 본다.

이육사의 청포도 시 오늘 한 번 읽어 볼까나


이육사 청포도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淸泡)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여름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시가 있다


이육사 청포도 이다.

7월이면 생각나는 시


마트에 가면 포도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포도가 제철인 모양이다.

탐스런 청포도를 보며 이육사 청포도

시를 마음속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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