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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기다리는 겨울에 보면 좋을 듯한 겨울시,눈시,하얀눈에 관한 시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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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30도라니요.

영하 18도 라니요.

이건 모두 오늘의 날씨

이렇게 추웠던 날이 있었나

요즘 최근에 이런 날은

없었는데 오늘

드디어 오늘 함박눈 팡팡

내리는 진짜 겨울이 찾아 왔군요.

 

 

겨울시,겨울에만 보게 되는 눈에 관한 시 모아 모아 포스팅해요.

 

 

 

함박눈 오는 날

 

한 송이, 두 송이

하늘 나라

솜들이 떨어져요.

 

아기 천사들이

베개싸움 하나봐요.

 

소형차

대형차

마을버스

엉금엉금 움직이고

 

나무들

지붕들

보기 싫은 쓰레기도

하얗게 가려져요.

 

찡그렸던 엄마도

하얗게 웃으면

내 마음도 환해져요.

 

 

눈싸움

 

하늘에선

아기 천사들의 베개싸움

 

땅에선

나하고 친구들의 눈싸움

 

야, 받아라.

나보다 10센티 큰 윤호는 한 덩이

영어 일등 승우는 두 덩이

내 짝꿍 영아는 살짝 비껴 던져도

 

모두 눈사람되어

히히 낄낄

재미난 싸움

 

 

 

 

눈 위에 남긴 발자국

-용혜원-

 

 

밤새 하얀 눈이 내려

온 세상이 하얗다

 

눈 덮인 새벽길에

첫 발자국을 남기려니

마음이 상쾌하고 즐겁다

 

온통 하얀 세상을 보니

내 마음에까지 눈이 내린 듯 하다

눈을 밟으며 걷노라니

노래가 절로 나온다

 

행복은 늘 주변에 있다

하얀 눈이 내리는 날이면

하늘에서 복을 내려 주는 것만 같다

 

오늘은 하얀 눈 위에

첫 발자국을 만들며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련다

 

 

 

 

겨울 

- 윤동주-

 

처마 밑에

시래기 다래미

바삭바삭

추어요.

 

길바닥에

말통 동그램이

말랑말랑

얼어요.

 

 

겨울 들판

- 이상교 -

 

겨울 들판이

텅 비었다.

 

들판이 쉬는 중이다.

풀들도 쉰다.

나무들도 쉬는 중이다.

 

햇볕도 느릿느릿 내려와 쉬는 중이다.

 

 

 

- 정민기-

 

하얖고

부드러운

양털이 날린다

 

넓고도

눈부시게

푸른 하늘 목장

 

양떼들이

뛰어놀며

날리는 하얀 솜털

 

소복소복 쌓이면

뽀드득 뽀드득

발자국 남길 텐데

 

새하얀 털실로 짠

하얗고 부드러운

엄마의 마음이다

 

 

 

 눈 내리는 밤

- 강소천 -

 

말없이

소리 없이

눈 내리는 밤.

 

누나도 잠이 들고

엄마도 잠이 들고

 

말없이

소리 없이

눈 내리는 밤.

 

나는 나하고

이야기 하고 싶다.

 

 

 

발자국

눈 위를 가면

발자국이 따라와요

 

내가 길을 잃을까봐

졸졸졸 따라와요

 

눈 위를 가면

발자국이 졸졸 따라와요

 

 

 

 

 밤사이 내린 눈 

- 백승은 -

 

밤사이 소리없이 펑펑

눈이 내려 온산은 하이얀 세상

저곳에 무엇을 그릴까?

파랑새를 그릴까? 구름을 그릴까?

아니아니 맛있는 사과를 그려야지

 

나무는 어디로 숨었지?

저 언덕에 숨었나?

저 바다에 숨었나?

 

햇살은 요술쟁이

지팡이로 훠이훠이

어느새 하하호호 웃는 나무

 

 

 

심술쟁이 눈

- 진호섭 -

 

팔랑팔랑

살랑살랑

하얀 나비눈은 좋아요.

 

펄렁펄렁

펑펑펑펑

회색 나방눈은 싫어요.

 

온 세상이

온통 무거운 눈 

이글루가 되었잖아.

 

심술쟁이 눈아!

심술 그만

뚝!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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